일본 도쿄의 한복판에서 가수겸 배우 안재욱의 라이브 콘서트가 열렸다. 27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안재욱 일본 투어 공연 '2009 라이프 포 러브(Life for love)'는 2008년 3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콘서트 ‘투 유(To you)’이후 1년 반만의 무대로 이번 공연은 지난 19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된 미니 앨범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안재욱의 두번째 미니앨범 ‘사랑에 살다’는 일본에서는 '라이프 포 러브'라는 제목으로 발매돼 HMV 예약차트 1위에 오른바 있고 오리콘 차트에도 진입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1년여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면서 깊어진 안재욱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성대 수술 이후 더욱 건강해진 안재욱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어 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큰 선물이 됐다. 이날 안재욱은 평소 공연에서 즐겨 불렀던 곡 외에도 팬들의 리퀘스트 곡 4~5곡을 레퍼토리에 추가, 의미 있는 영상과 함께 팬들을 감동시켰다. 그 중 ‘디어(Dear)’라는 곡은 안재욱 본인이 아버지를 생각하며 직접 노랫말을 붙인 가사에 아버지의 젊은 시절 영상을 함께 곁들여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전했다. 팬들은 꼭 닮은 부자의 모습이 연달아 교차되자 안재욱의 효심에 감동하여 곳곳에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또 중간중간 제공된 영상에서는 혼자 떠난 유럽여행 영상과 성대수술 당시 병원에서의 모습도 공개됐다. 안재욱은 30일에는 오사카 후생연금홀 공연을 앞두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