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최근 셀틱 이적설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기성용(20)에 대해 올 시즌이 끝난 후 내년 1월 유럽 진출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FC 서울은 지난 27일 저녁 기성용에 대해 관심을 표명해온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구단으로부터 내년 1월 영입을 희망한다는 제안을 받아 전향적으로 검토한 끝에 구단과 선수 모두의 윈-윈을 위해 이를 받아들인다고 28일 오전 발표했다. 내년 1월 이적이라는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친 FC 서울과 셀틱 두 구단은 앞으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이적료 등 구체적 조건은 셀틱 구단의 요청으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FC 서울은 이번 시즌 목표로 하고 있는 정규리그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유지할 수 있게 됐고 기성용 역시 FC 서울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최선의 모습을 보인 후 자신의 오랜 희망인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