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2년차 우완 홍상삼이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전 4기'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9승 3패 평균 자책점 4.14를 기록 중인 홍상삼은 지난 8일 마산 롯데 전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상황이다. 투구 밸런스가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는 홍상삼의 8월 성적은 1승 1패 평균 자책점 4.79. 특히 팀이 3위 SK에 2연패 일격을 당했고 선두 KIA와도 5게임 반 차로 물러나 있다. 팀을 위해서도 홍상삼의 선발 쾌투가 꼭 필요한 시점이다. 홍상삼의 올 시즌 KIA전 성적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5.79로 좋은 편이 아니다. 특히 '김상사' 김상현에게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내줬다. 현재 KIA 타선의 핵 역할을 도맡고 있는 김상현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펼치느냐에 홍상삼의 10승과 팀 승리가 달려있다. KIA는 외국인 투수 릭 구톰슨을 내세운다. 올 시즌 12승 3패 평균 자책점 3.17을 기록 중인 구톰슨은 8월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3.75로 휘파람을 불고 있다. 타선 폭발과 자신의 호투가 어우러진 결과가 저절로 콧노래가 나올 수 밖에. 구톰슨은 두산 전에 1경기 출장,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8.10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는 팀이 확실히 올라서지 못했던 전반기에 구장이 좁은 홈 광주였다. 넓은 잠실 구장서 구톰슨이 얼마나 과감한 투구를 보여주느냐에 성패가 달렸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