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된 듯했던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3, 자메이카)의 방한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육상 전문 인터넷 사이트 '트랙 얼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볼트의 매니저의 발언을 인용해 볼트가 오는 9월 25일 2009 대구국제육상대회를 출전하고 올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볼트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5차 시리즈 벨트 클라세 취리히와 9월 5일 벨기에 브뤼셀 골든리그 그리고 9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육상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 밝혀왔다. 그러나 볼트의 매니저인 노먼 퍼트는 "볼트가 한국에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볼트가 뛸 레이스가 4개 남았다. 취리히와 브뤼셀, 상하이 그리고 마지막이 한국이다"고 말해 방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대구국제육상대회 측 또한 볼트를 초청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해 볼트가 펼치는 번개 레이스가 달구벌에서 재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