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 파디야, 다저스 이적 후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9.08.28 14: 48

[OSEN=강재욱 객원기자]LA 다저스에 새 둥지를 튼 선발투수 비센테 파디야(31)가 이적 후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파디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쿠어스필드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자책)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파디야는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8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한 후 방출된바 있다. 다저스는 지난 20일 파디야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가운데 선발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감에 따라 파디야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는 6회에 승부가 갈렸다. 5회까지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인해 2-2 동점으로 진행이 된 가운데 6회초 2사 2루에서 라파엘 퍼칼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얻은 다저스가 3-2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마무리투수 조너선 브록스턴은 1⅓이닝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8세이브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2.83으로 떨어뜨렸다. 다저스는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76승 52패로 2위 콜로라도와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콜로라도는 72승 56패가 됐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부문에서 2위 샌프란시스코에 3경기 앞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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