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매직'...홍콩, 동아시아선수권 본선행
OSEN 기자
발행 2009.08.28 16: 00

'판곤 매직'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 대표팀이 북한을 밀어내고 2010 일본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 대표팀은 지난 27일 대만 카오슝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 2차 예선전에서 괌에 12-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홍콩은 2승 1무로 북한과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북한을 밀어내고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2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찬시우키, 차오펑페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골 세례를 퍼부어 한 수 아래의 괌에 일방적인 대승을 거뒀다. 1차전서 대만에 4-0 대승, 2차전 북한과 대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이끌어낸 홍콩은 승점 7점, 골득실 +16점을 기록해 북한에 8골 앞서며서 조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초 홍콩 최고 명문 클럽인 사우스차이나에서 감독으로서 새 출발한 김판곤 감독은 우수한 성적을 통해 홍콩 대표팀 감독을 겸직하고 있다. 이후 김판곤 감독은 자신의 별명처럼 매직을 펼쳐 홍콩을 7년 만에 동아시아선수권 본선으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김판곤 감독은 내년 2월 일본에서 벌어질 동아시아선수권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과 일전을 치를 기회를 잡게 되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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