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기성용의 이적은 셀틱에 큰 도움 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8.28 16: 46

"기성용의 이적은 셀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2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31일 울산과 정규리그 21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귀네슈 감독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울산과 경기에 대해 "남은 경기 중 세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울산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계속 중요한 경기가 이어진다"면서 "훌륭한 팀이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이날 귀네슈 감독은 셀틱 이적이 확정된 기성용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감독으로서 어떤 선수든 다른 팀으로 보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성용이가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셀틱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성용이를 더 큰 무대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귀네슈 감독은 기성용과 함께 이청용(볼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귀네슈 감독은 "(이)청용이와 성용이가 A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를 기원했다"면서 "어쨌든 둘이 좋은 선택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 둘의 해외 진출은 볼튼과 셀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구리=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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