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앗! 배야...여름철 요로결석 주의보
OSEN 기자
발행 2009.08.28 16: 51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특히 주의 필요 식중독, 장염 등 여름철이 되면 다른 계절보다 더 유행하는 질병들이 있다. 여름철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쉽게 상하고,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는 세균의 번식이 쉽기 때문이다. 또한 모기에 의한 일본뇌염 등의 질병이나 다른 해충에 의한 피해도 커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여름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쉽게 생기는 질병이 있는가 하면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이나 하루 종일 흐르는 땀 때문에 생기는 일사병, 열사병, 탈진 등도 있다. 또한 여름철 환경적 요인에 의한 질병은 아니지만, 수분 부족과 땀이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 요로결석이다. 여름철 더욱 주의가 필요한 요로결석에 대해 멘파워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소변이 만들어져서 내려오고 저장되는 공간에 생기는 돌을 일컬어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요로결석은 20, 30대에 주로 발생을 하게 되며 40대에 이르러 가장 많이 생기는 비뇨기과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한번 발생하면 장시간(약 5년)이 지난 후에도 재발될 확률이 높은 질환으로 재발 시 치료도 중요하시만 재발을 막기 위한 지속적이 노력이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에서 진료하기 때문에 남성들만의 질병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방광에서 요관을 통해 소변이 배출되는 비뇨기의 구조는 여성, 남성 똑같이 때문에 여성, 남성 모두에게 발병 가능하며 남성 대 여성의 발생비율이 여성이 남성의 두 배 정도로 알려져 있다. 결석으로 요로가 막히게 되면 요관의 경련이나 소변의 정체로 인해 신장을 싸고 있는 캡슐의 압력에 의해서 극심한 통증이 오게 된다. 이것은 신체의 자세를 바꿔본다 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 신장과 위장은 지배신경이 같기 때문에 결석이 생기면 심한 매스꺼움과 구토를 하게 되기도 하고,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나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소변검사에서 적혈구가 보이는 경우이다. 요로의 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이 어려울 경우에는 ESWL(체외충격파쇄석술)로 체외에서 충격파를 이용하여 결석을 미세한 정도로 잘게 부수어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게 된다. 분쇄 성공률과 치료 효과가 매우 높고 시술 후 신기능의 손상이 없어 안전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름철에는 체내의 수분 손실이 많고 온도가 높아 소변의 농축이 많이 되고 소변 내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못하면 소변 내 알갱이가 더욱 잘 뭉치게 된다. 여름철에는 수분의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맨파워비뇨기과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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