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이란에 역전패 당했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28일 일본 고마키에서 열린 2010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이란과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2-3(25-19 22-25 25-18 17-25 12-15)로 역전패 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첫 세트를 25-19로 따낸 대표팀은 이후 이란의 높이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최종 5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엎치락 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거듭한 끝에 결국 한국은 4, 5세트서 고비를 넘기지 못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대표팀은 박철우가 24득점을 기록했고 문성민이 15득점을 기록하는 분전을 펼쳤지만 이란의 조직력과 높이를 넘지 못했다. 1패를 안게 된 남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카자흐스탄과 2차전 및 30일 일본과 3차전을 모두 이겨야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자력으로 따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10bird@osen.co.kr AVC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