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정도 던졌는데 괜찮았다고 하더라". 조범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팔꿈치 통증 등 컨디션 난조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기존 마무리 한기주(22)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 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오늘(28일) 한기주가 2군 경기서 40개 정도 투구를 했다고 보고 받았다. 140km 중반의 구속을 지속적으로 던졌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올 시즌 2승 5패 4세이브 평균 자책점 5.00(28일 현재)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재활의 길을 택한 한기주는 28일 경기도 구리구장서 벌어진 LG 2군과의 경기에 6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2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1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조 감독은 "시즌 끝까지 (한)기주를 올리지 않을 계획은 아니었다. 마무리가 아니더라도 계투로 투입하는 것은 고려 중이다"라며 앞으로의 한기주 활용책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