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바, 28일 롯데전 선발 제외
OSEN 기자
발행 2009.08.28 18: 44

히어로즈 외국인 거포 클리프 브룸바(35)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오늘은 브룸바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올 시즌 내내 브룸바를 괴롭혀 오고 있는 허리 부상 때문이다.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가 4강 진입을 놓고 5위 롯데와 벌이는 3연전 첫 경기라는 점에서 브룸바의 전력 이탈이 신경 쓰인다. 김 감독은 "브룸바는 원래 선발 타순에 들어있었다"면서 "배팅 훈련 도중 좋지 않았던 오른 허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내일 경기도 있는 만큼 중요한 선수인 만큼 대타 기용도 하지 않고 오늘 하루를 완전히 쉬게 해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브룸바는 지난 9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 출장을 거른 적이 있었다. 히어로즈 관계자는 "브룸바는 경기 전 사직구장 근처 한방 병원에서 침을 맞았다"며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았을 때도 침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브룸바는 지난 7월 22일 목동 삼성전에서 24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홈런을 때리지 못해 김상현, 이대호에게 추월을 당한 상태다. 타격 부진까지 겹치면서 시즌 타율이 2할4푼6리까지 떨어진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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