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타이거즈 사상 10년 만에 30홈런-100타점
OSEN 기자
발행 2009.08.28 22: 09

더 이상 해태 시절을 그리워할 필요가 없을 정도. '김상사' 김상현(29. KIA)이 전신 해태 시절 포함 10년 만에 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상현은 28일 잠실 두산 전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3회 좌중월 스리런을 때려내는 동시에 8회 비슷한 코스로 좌중월 투런을 작렬하며 2홈런 5타점을 뽑아냈다. 이 기록으로 김상현은 시즌 109타점(28일 현재)째를 올리며 1999년 '미륵' 홍현우가 기록한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사상 한 시즌 최다 타점인 111타점에 2개 차로 다가섰다. 동시에 김상현은 10년 만에 타이거즈 소속으로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은 첫 타자가 되었다. 김상현 이전 타이거즈의 붉은 유니폼으로 가장 최근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올린 타자는 홍현우(34홈런 111타점)와 양준혁(현 삼성, 32홈런 105타점)이다. farinelli@osen.co.kr 2009 프로야구 정규리그 1,2위 팀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졌다. 8회초 2사 1루 김상현이 자신의 30호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잠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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