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TV, 파이 작아도 경쟁은 치열
OSEN 기자
발행 2009.08.29 08: 44

금요일 심야 프로그램이 시청률은 낮지만 경쟁이 치열하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박빙의 차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MBC 일일드라마 ‘밥줘’는 16.3%의 전국시청률로 전체 프로그램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지만 KBS 1TV ‘다함께 차차차’가 16.2%로 바짝 쫓고 있다. 아침드라마는 MBC ‘멈출수 없어’가 12.8%로 1위를 차지했지만 KBS 2TV ‘장화홍련’과 SBS ‘녹색마차’가 각각 11.9%, 11.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아침드라마 대신 편성된 KBS 1TV ‘인간극장’ 역시 12.8%를 기록했다. 오후 예능 프로그램은 금요일 밤 터줏대감인 KBS 2TV ‘VJ특공대’가 11.4%로 1위를 차지했고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가 10.8%를 기록했다. SBS ‘절친노트 2’와 KBS 2TV ‘스펀지 2.0’ 역시 9% 대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금요일은 주말을 앞두고 사람들의 귀가 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에 다른 요일에 비해 TV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띠편성이나 절대 우위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다. ‘틈새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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