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김선우, 팀 연패 끊고 10승 고지 밟을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8.29 11: 16

팀의 승리가 꼭 필요한 순간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다. 두산 베어스의 개막 선발 김선우가 팀의 3연패 탈출과 자신의 10승 달성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9승 7패 평균 자책점 4.77을 기록 중인 김선우는 후반기 들어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3.82의 성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서 뭇매를 맞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 그러나 최근 2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아홉수에 빠진 것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선우는 지난 18일 LG전서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23일 삼성 전서는 5⅓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5선발 금민철이 지난 27일 문학 SK전서 계투로 6이닝을 소화, 로테이션 한 자리가 빈 상황에서 김선우는 계투진 소모를 줄이기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 28일 7-13으로 패하는 과정서도 계투 요원들을 6명이나 소모했기 때문에 김선우의 '이닝 소화' 능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 KIA는 구-로 라인의 '로' 아킬리노 로페즈를 등판시킨다. 올 시즌 11승 4패 평균 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 로페즈는 두산을 상대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1.44의 탁월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31⅓이닝 동안 24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구위와 제구가 모두 탁월했다. 현재 팀의 상승세와 로페즈 등판임을 감안하면 경기 양상은 KIA 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