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펄펄' 한국, 카자흐에 3-2 대역전극...1승 1패
OSEN 기자
발행 2009.08.29 13: 24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세계선수권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낮 일본 고마키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 H조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18-25 25-16 25-19 15-5)로 역전승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본선행의 희망을 살리게 됐다. 또한 카자흐스탄과 상대 전적에서 6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한국은 평균 신장에서 5cm 가량 큰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세트까지 블로킹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높이의 열세를 면치 못한 한국은 1, 2세트를 모두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한국은 좌우 쌍포인 문성민(18점)과 박철우(20점)가 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실책이 속출하면서 3세트를 25-16으로 따내고 반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4세트에서도 25-19로 승리했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순식간에 10-2로 앞서는 등 선전 끝에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한국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라이벌 일본과 아시아예선 H조 3차전에서 세계선수권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1-3으로 패한 뒤 일본에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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