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에이스 카드' 꺼낸 삼성, 전날 패배 설욕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8.29 13: 59

전날 경기에서 4-6으로 패한 뒤 5위로 추락한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대구 SK전에서 4위 탈환에 나선다. 삼성은 '신(新) 에이스' 윤성환(28)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는 윤성환은 이날 등판을 통해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를 태세. 올 시즌 12승 3패(방어율 4.35)를 기록 중인 윤성환은 지난 6월 27일 두산전 이후 파죽의 8연승을 질주 중이다.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4-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13승 달성이 무산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에서 4-5로 패하는 바람에 5위로 추락했다. 윤성환은 올 시즌 SK전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방어율이 2.70으로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편이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도 새내기 좌완 박민규가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으나 계투진의 부진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에서도 계투진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위에 오른 SK는 좌완 고효준을 선발 예고했다. 8승 10패 2세이브(방어율 4.37)를 거둔 고효준은 올 시즌 삼성전에서 2승 1패(방어율 2.63)로 잘 던졌으나 최근 5경기에서 2패(방어율 16.00)로 흔들린다. 하지만 고효준이 일찍 무너진다면 벌떼 마운드를 가동해 물량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what@osen.co.kr 윤성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