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뒷심 흥행, 600만 돌파
OSEN 기자
발행 2009.08.29 16: 53

스포츠 감동 드라마 '국가대표'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600만명 고지를 돌파했다. 올 여름 '해운대'의 사상 5번째 천만관객 동원에 이은 한국영화 겹경사다. 배급사인 쇼박스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29일 오후 전국 관객 600만명을 넘어서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달 22일 막을 올린 이 영화는 개봉 25일 만에 500만을 돌파하며 또 하나의 흥행 기록 작성을 위해 짜릿한 스키 점프를 선보이는 중이다. 총 제작비 110억 원, 3년 여의 준비 및 제작 기간, 장장 7개월 간의 촬영 등 규모 있는 프로덕션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가대표'는 경기 시 하늘을 나는 순간의 스케일과 리얼함을 포착하기 위해 10대의 멀티 카메라로 촬영했다. 또 국내 최초로 특수 촬영 장비인 캠캣(CamCat)을 도입해 시속 100km로 움직이며 선수들의 표정 하나까지 생생하게 담아내는가 하면, 약 8500㎥에 달하는 평창의 점프대를 인공 제설 작업으로 스키점프하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등 실력파 루키들과 개성 있는 중견 배우 성동일까지 합류해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국가대표'는 찢어진 점프복을 기워 입어가며 대회에 나가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에 성공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화제를 모았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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