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잠실 두산 전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 부위를 강타당하며 교체되었던 안치홍(19. KIA 타이거즈)이 단순 타박상이라는 검진 결과를 받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치홍은 28일 두산 전 9-4로 앞선 7회초 2사 1,2루서 상대 우완 이재우(29)의 3구 째를 친 뒤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 부위를 강타당했다. 안치홍은 곧바로 대타 박기남(28)과 교체되어 인근 서울 의료원으로 후송되었다. KIA 구단 관계자는 "만에 하나 있을 부상 우려를 위해 정밀 검진을 했으나 다행히 단순 타박상에 그쳤다"라고 밝혔다. 안치홍은 일단 29일 두산 전서는 선발 라인업서 결장했고 그를 대신해 2년차 내야수 김선빈(20)이 8번 타자 겸 2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차 지명 전체 1순위로 KIA에 입단한 안치홍은 지난 7월 25일 2009 올스타 전서 고졸 신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패기를 앞세운 플레이로 KIA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다. 올 시즌 성적은 2할2푼6리 14홈런 36타점(28일 현재).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