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초등학생이 돼 여름방학을 체험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여름방학 특집'이란 타이틀로 순수한 추억을 찾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무한도전 맴버들의 모습을 그렸다. 초등학생으로 분장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전진 등 멤버들은 학교에 모여 어린 시절의 놀이를 즐겼다. 멤버들은 해 지는 줄 모르고 뛰어 놀던 추억의 놀이를 즐겼다. 숨바꼭질 놀이, 물 속에서 장대멀리뛰기, 동서남북 게임, 봉숭아물 벌칙, 방역차 따라 달리기 등을 통해 동심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멤버들은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추억의 게임을 통해 다시한 번 승부욕을 겨루고 우정을 다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멤버들은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미래의 인생 그래프를 그리기도 했다. 노홍철은 30대 후반쯤 결혼하고 나중에 요식업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명수는 30대에 유재석을 만나고 '무한도전'을 하며 갑자기 상승세를 보이다가 40대에는 탈모사업에 성공, 50대에 대기업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하는 27세에 포장마차로 돈을 벌고 방송에 데뷔한 후 부침을 겪다 '무한도전'과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안 좋은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기자회견을 하며 뚝 떨어진 인생 그래프를 그렸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한 여자를 만나 제 2의 인생을 연다. 길은 누구보다도 유복하게 태어났지만 갑자기 집안이 망해 어려운 학창 시절을 겪었다. 그러다가 20대에 그룹 리쌍을 결성, 예능에 진출하고 33세에 '무한도전'에 들어가면서 승승장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개학을 하자 멤버들은 2009학년도 '무한도전' 1학기 예능 성적표를 받았다. 시청자들이 직접 평가해준 예능 성적표와 보호자 의견은 날카로우면서도 코믹한 재미를 선사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