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7공격P' 슈바, 수원 2번 울리다
OSEN 기자
발행 2009.08.29 20: 58

'총잡이' 슈바(30, 전남 드래곤즈)가 올 시즌 수원 삼성을 2번이나 울렸다. 전남은 29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서 열린 2009 K리그 21라운드 수원과 경기서 2-0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원톱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슈바는 경기 초반 천금같은 도움으로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서 수비수와 경합 과정서 볼을 따낸 뒤 골라인을 따라 드리블해 패스를 이어줬고 이를 고차원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연출한 것. 슈바는 지난 4월 26일 리그 7라운드 수원전서도 전반 5분 윤석영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연결, 선제골을 터트려 4-1 대승을 이끈 바 있다. 올 시즌만 벌써 수원을 2번이나 울린 것. 이로써 슈바는 이날 도움을 추가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비롯해 시즌 17공격포인트(13골 4도움, 21경기)를 기록하며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더불어 슈바는 공격포인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전방을 비롯해 중원까지 나와 상대 수비진을 시종일관 괴롭히고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전이시키는 등 올 시즌 팀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도맡고 있다. 지난 2008년 대전서 전남으로 적을 옮겨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슈바가 2004년에 이어 팀의 2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