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요새 같으면 PO행도 가능하지 않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8.29 21: 34

"지금처럼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계속하면 경남 팬들이 원하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경남 FC가 올 시즌 첫 연승을 질주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리게 됐다. 지금껏 내년 시즌을 이야기하던 조광래 감독의 마음도 조금 바뀐 모양새다. 조광래 감독은 29일 저녁 7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2009 K리그 21라운드에서 김동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한 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마지막 휘슬을 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했다. 내년에는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플레이오프도 중요하다. 지금처럼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계속하면 경남 팬들이 원하는 플레이오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광래 감독은 최근 경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결에 대해 "내년을 대비해 수비부터 미드필드까지 철저히 준비해왔다. 마지막으로 공격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패스를 반복하면서 펼치는 빠른 공격이 상대를 곤욕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이날 전반 막바지에 벤치가 아닌 관중석으로 올라간 이유에 대해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하는 주심의 결정에 불만이 있었다. 목도 아프고 더 이상 고함을 지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관중석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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