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위 하락' 차범근, "아직 포기는 이르다"
OSEN 기자
발행 2009.08.29 21: 38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29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서 열린 2009 K리그 21라운드서 고차원과 김승현에게 연속골을 내줘 전남 드래곤즈에 0-2로 패해 13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으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수원은 올 시즌 원정 11차례 원정경기(6무5패)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갔으며 3연속 무승에 그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차범근 감독은 "슈바의 첫 골이 아웃이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 인천전서 패해 흐름이 끊긴 감이 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 감독은 "곽희주, 송종국, 홍순학 등 선수들을 새롭게 투입했고 최근 부진한 에두를 후반전에 교체투입했다. 팀 경기력을 좋아지고 있는데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차 감독은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FA컵 4강전도 있고 불씨를 잘 살리면 마지막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의 목소리를 냈다. 덧붙여 차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과 변함 없는 응원을 보내준 그랑블루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하며 틀림없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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