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코비치, "유병수 공백이 컸다"
OSEN 기자
발행 2009.08.29 21: 41

든 자리보다 난 자리가 큰 것일까. 일리야 페트코비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유병수의 공백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인천은 29일 저녁 7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 FC와 2009 K리그 21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인천은 종료 직전 도화성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3분 뒤 김동찬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페트코비치 감독은 "동점골을 터트린 뒤 역전골을 욕심내면서 수비에 허점을 보였다.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축구는 인생과 같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트코비치 감독은 패배와 달리 유병수의 공백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역시 한 골을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의 발판이 되 줄 선수는 유병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유병수가 뛰느냐에 상관없이 좋은 공격을 펼쳐야 한다. 우리의 시급한 과제다"면서도 "오늘 경기에서는 유병수가 필요했다. 골에 대한 욕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선수다"고 말했다. 한편 페트코비치 감독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귀네슈 감독의 심판 판정 비난 발언에 대해 "심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내 소신이다. 경기는 심판하고 하는 것이 아닌 상대팀하고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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