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불법유출 CJ 수사의뢰..관계자들 비통
OSEN 기자
발행 2009.08.30 00: 13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돼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께 모니터링 업체가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이 P2P 사이트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DVD급의 고화질은 아니지만 휴대용 캠코더로 찍은 것보다는 훨씬 화질이 좋은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와 보안 업체에서 급히 일부 파일을 삭제했지만 불과 3~4시간만에 10만건 이상의 내려받기가 이뤄졌고, 인터넷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상태다. 중국과 미국, 동남아시아권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해운대'는 불법 동영상이 급격히 확산될 경우 많게는 수백억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해외 수출이 시작인 시점에서 불법 영상들의 확산은 '해운대'에 막대한 손실을 안겨줄 수 있기에 윤제균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비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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