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 데이빗 베컴의 팀 동료 랜든 도노번(27, LA 갤럭시)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이근호의 영입을 추진했던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해 이탈리아의 리보르노까지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 도노번 또한 이적은 원하고 있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것. 도너번은 30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나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PSG를 포함해)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너번이 소속팀 LA 갤럭시에 대한 충성을 다하려는 까닭은 지난 겨울 갤럭시의 양해를 구하고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도너번은 이적에 조급하기보다는 충분히 생각한 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겠다는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도너번과 갤럭시의 계약은 올해 말 만료되나 갤럭시가 원할 경우 2년이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