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가 강원 FC를 상대로 6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광주(6위, 9승2무8패)는 30일 오후 7시 춘천종합경기장서 강원(9위, 6승5무7패)과 2009 K리그 21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리그 초반 줄곧 1위를 내달리던 광주는 최근 6경기서 모두 한 골 차로 패하며 6위까지 내려앉아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특히 9승, 승점 29점이라는 지긋지긋한 아홉수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상황. 광주는 박병규(왼쪽 발목) 송한복(발가락) 고슬기(머리) 등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 박진옥 장경진 최재수 등을 투입하고 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있다. 결국 2달 넘게 침묵하고 있으나 올 시즌 21공격포인트를 합작하고 있는 최성국(7골3도움)과 김명중(7골4도움)의 발 끝을 믿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광주는 시즌 9승 중 최성국과 김명중 중 한 명이라도 골을 터트린 경기가 8차례나 돼 이들의 득점포 재가동이 절실하다. 강원 최근 7경기서 경기당 2점 이상을 실점하며 4차례나 패해 분위기가 가라 앉은 상황. 하지만 강원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비롯해 시즌 16공격포인트(10골 6도움)를 기록 중인 김영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강원은 리그 18라운드 인천전서 춘천 시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던 기억을 반추해 '춘천 불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