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강할까. '저그의 신흥강자' 김윤환과 '공격수' 한상봉이 MSL 결승전서 충돌한다. 30일 오후 3시 경남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아발론 MSL 20009' 결승전은 염보성 박지수 김정우 이제동 등 강자들을 파죽지세로 꺾고 올라온 김윤환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MSL 단골손님이었던 한상봉이 맞붙는다. 저그대 저그전이라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서 전문가들은 김윤환의 손을 들어줬다. ▲ 하이트 이명근 감독= 김윤환의 3-1 승리가 예상된다. 한상봉도 잘하는 선수지만 최근 김윤환의 저그전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김정우, 이제동 등 소위 저그전 잘하는 선수들을 꺾고 올라온 것이 좋은 예다. 예전 저그전으로 손해를 보던 김윤환의 모습은 이제 찾을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김윤환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 MBC게임 하태기 감독=강자들을 꺾고 올라온 선수들의 경기라 무척 기대가 되는 경기다. 두 선수 모두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지만 한 명을 꼽는다면 김윤환이다. 김윤환 3-1 승리로 끝날 것이다. 김윤환의 경기 전반적인 전술 완성도가 돋보이고, 상황에 맞춘 판단력이 일품이다. 이제동을 무너뜨렸던 김윤환이 MSL 결승서 한 번 더 멋진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화승 조정웅 감독=두 선수 모두 상승세가 돋보인다. 그러나 최근 이제동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경기들을 살펴보면 김윤환쪽으로 무게를 실어주고 싶다. 저그전은 운도 따라야 하지만 기세 싸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윤환의 3-0 승리가 예상된다. ▲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저그 대 저그는 항상 감각이 좋은 선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선수 감각 모두 최고조지만 약간 노련한 김윤환에게 무게가 쏠린다. 두 선수 모두 빠른 반응 순간적인 반응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노련미면에서 김윤환 선수가 약간 앞서 있다 3-1 정도로 이기고 있지 않을까 한다. ▲ 삼성전자 유지강 코치=김윤환의 3-1 승리가 예측된다.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과 심리전은 리그 최정상으로 봐도 무방하다. ▲ 웅진 이재균 감독=박빙의 승부다. 예측이 어렵지만 한상봉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한상봉은 김명운이라는 걸출한 저그를 이기고 올라왔다. 김명운은 이제동과 비교해도 조금의 손색이 없는 최고의 저그다. 최고의 저그를 이기고 올라온 한상봉의 3-1 승리를 예상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