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팀 간의 맞대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배리 지토의 호투를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지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벌어진 콜로라도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⅓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1볼넷 7삼진 1실점(자책)으로 호투,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째(11패)를 올린 지토는 평균자책점을 3.94(종전 4.09)로 끌어내리며 평균자책점 3점대에 진입했다. 팀 타선이 9회까지 5점을 뽑아주며 5-0 리드를 안고 9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지토는 선두타자 개럿 앳킨스를 투수땅볼로 돌려 세우며 완봉승 분위기로 몰고 갔다. 하지만 브래드 허프에게 불의의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한 지토는 총 투구수가 112개에 육박하자 세르지오 로모와 교체됐다. 콜로라도는 9회말 지토가 내려간 후 2점을 더 따라 붙었으나 샌프란시스코 마무리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샌프란시스코의 5-3 승리로 끝이 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 행진을 달리며 71승 59패, 콜로라도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72승 58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부문에서 샌프란시스코가 1위 콜로라도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