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이찬, 또 거짓말 공방전 '해도 너무 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8.30 15: 20

탤런트 이민영과 이찬 간의 거짓말 공방전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서로 법정 소송을 취하하자며 화해 모드를 보였던 두 사람은 이찬 측이 30일 '이민영측의 소 취하 약속 불이행에 대한 공식 입장' 보도자료를 발표함으로써 뿌리 깊은 불신을 되살렸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찬 소속사는 '이민영 측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먼저 취하할 경우 두 사람간의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의 법적 분쟁을 원치 않는다'고 이민영 소속사 측이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인 내용을 그대로 믿고 따랐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민영 소속사측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 '이제는 공방을 끝내고 싶다. 이찬 측에서 소송을 거두어 준다면 우리도 취하 의사가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또 '단순히 소송 비화로 보일 것이 걱정돼 손해배상금은 불우이웃에 기부할 계획"이라며 “이찬 측이 소송을 취하한다면 우리도 법적 공방을 지속할 생각은 없다. 어느 누가 이런 지리한 법적 공방을 계속하고 싶어 하겠는가. 하물며 여자 연예인인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이찬 측은 '이민영의 소 취하 약속은 이행되지 않고 있어 이찬은 또다시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소송에 대한 준비서면(답변서)을 법원에 제출해야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찬 측은 '이찬은 진심으로 이민영측과 더 이상의 법적분쟁을 원치 않는다.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수년간의 법적 분쟁을 완전히 끝낼 것을 희망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찬 이민영은 2006년 12월 10일 연예인 커플로 결혼에 골인했지만 불과 12일 만에 상호 비방과 폭행 등 갖가지 추문을 일으킨 뒤 끝내 이혼했고 긴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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