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성남 일화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성남은 30일 제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서 김진용과 라돈치치의 연속골로 히카도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제주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승점26, 7승5무7패)은 7위 제주(승점27, 7승6무7패)를 추격했다. 성남은 제주를 상대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행진으로 천적임을 입증했다. 반면 제주는 8경기 연속무패(4승4무)를 멈춰섰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성남은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서 문전혼전 양상이 이어졌고 이를 김진용이 왼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성남과 제주는 후반 16분과 후반 25분 각각 고재성과 강준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성남은 후반 34분 김진용의 크로스를 라돈치치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골차로 앞서나갔다. 제주는 후반종료 직전 히카도가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결국 성남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