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투소' 조원희(25, 위건 애슬레틱)가 교체출전했으나 팀은 에버튼에 역전패했다. 위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밤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1-2로 패해 리그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울버햄튼(리그 2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그 3R) 블랙풀(칼링컵 2R)전서 결장한 조원희는 아스톤 빌라(리그 1R)전에 이어 이 날 후반 29분 교체투입돼 시즌 2번째로 필드를 밟았다. 조원희는 1-1로 맞선 상황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상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으나 후반 종료 직전 동료인 에메르손 보이스가 페널티킥을 허용해 1-2로 패하고 말았다. 위건은 우고 로달레가를 원톱으로 세우고 샤를 은조비아 폴 샤르너, 조르디 고메스를 공격형 미드필더, 모하메드 디아미와 헨드리 토마스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시켰다. 또 수비수 마이노르 피게로아, 타이터스 브램블, 에메르손 보이스, 마리오 멜키오트가 골키퍼 마이클 폴릿과 최후방을 지키는 4-5-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건은 전반전서 루이 사하와 스티븐 피에나르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으나 위기를 잘 넘기며 후반전에 돌입했다. 위건은 에버튼의 공세를 잘막아낸 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서 은조비아의 크로스를 샤르너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위건은 후반 17분 우측 코너킥 상황서 루이 사하에게 헤딩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위건은 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서 또 다시 사하에게 헤딩슈팅을 내줬으나 이를 토마스가 헤딩으로 걷어내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이에 위건은 후반 29분 토마스 대신 조원희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조원희는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고 후반 38분 중원서 패스를 연결해 프리킥 찬스를 만들기도 했으며 후반 42분 왼쪽 측면서 크로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또 추가시간에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하며 골키퍼와 1대1로 맞서기도 했다. 하지만 위건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후반 종료 직전 보이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레이턴 베인스에게 골을 허용해 1-2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조원희는 호주와 평가전을 위해 오는 9월 1일 오후 설기현(풀햄)과 함께 입국하며 오는 9월 13일 리그 5라운드 웨스트햄전 출격을 노린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