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에 문제가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8.31 10: 25

ADHD, 틱 등 스펙트럼질환…시청각 훈련 등 뇌자극 운동 필요 최근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에 따르면, 2004년 6,198명이던 ADHD 환자 수는 지난해 2만5,429명으로 4년새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학교급별 ADHD 환자는 초등학생이 전체 수진자의 67.3%를 차지했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24.1%, 8.5%였다.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정신과 질환이다. 운동장애, 불안장애, 집중력장애 등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ADHD의 특성이다. 간혹 아이가 유별날 뿐이라고 생각해 간과하는 경우가 있으나 ADHD는 명백한 소아정신과 질환이다.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도 같은 문제를 갖게 된다. 일상생활의 이해력이 떨어지고 상사와의 마찰을 빚는 등 충동적이며 과잉행동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변한의원 변기원원장은 “ADHD는 유전적 요인, 신경․화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약물이나 심리치료, 뇌자극운동인 놀이 및 운동치료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중 뇌자극운동은 뇌의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 영양, 산소, 자극을 뜻한다. 50여 년 전부터 시행되어 오던 약물치료는 효과가 빠르고 확실한 대신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다. 게다가 약을 끊으면 증상이 재발되므로 근본적 치료로는 볼 수 없다. 대신 적절한 자극과 함께 호흡을 통해 인체 내에 신선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자극이란 운동을 말하며 7감(7가지 감각)을 통한 치료로 부작용의 위험도 없고, 증상의 재발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운동으로 떨어진 뇌의 기능을 올려 좌우뇌 기능적인 불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방법은 ADHD뿐 아니라 틱이나 뚜렛, 발달장애, 학습장애 등 모든 뇌관련 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변원장은 “ADHD는 부모가 아는 만큼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라며 “명함운동 등 평소 시각과 청각의 인지를 높이는 뇌통합훈련을 해주는 등 뇌를 자극하는 운동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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