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맞아? 3류인생 '터프가이' 대변신
OSEN 기자
발행 2009.08.31 10: 41

배우 유승호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김영호, 고창석, 유승호 주연의 영화 '부산'(박지원 감독, 오죤필름 제작)이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친구', '사랑'에 이어 거칠고 뜨거운 부산 사나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부산'은 각각 삼류인생을 살아가는 세 남자의 운명적인 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한 번도 제대로 된 애비 노릇 해본 적 없는 양아치 강수(고창석)가 아들 종철(유승호)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김영호)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의 세 남자 중 유난히 눈길을 끄는 이는 유승호. 그는 지금껏 보여준 왕족, 모범생 등 '엄친아' 이미지를 완전 탈피, 처음으로 3류 인생을 살아가는 반항적인 18살 소년 종철 역을 맡아 대변신을 꾀했다. 포스터에서 검은 별모여양 귀걸이에 검정색 트렌치 코트를 입고 김영호, 고창석이 문 담배와 비슷한 모양의 것을 입에 물고 있는 유승호의 표정이 색다른 매력를 안겨준다. 특히 이런 모습은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의 모범생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라 더욱 시선을 끈다. 한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부산'은 지역이름 자체가 제목이지만, 아버지는 산이라는 뜻의 '父,山'의 의미도 갖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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