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까지 섭렵해야 진짜 홍콩 마니아
OSEN 기자
발행 2009.08.31 12: 33

홍콩관광청, 음식·와인·하이킹 만끽하는 상품 봇물 ‘쇼핑과 음식 그리고 와인의 천국’이란 타이틀을 가진 홍콩이 짙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십분 살려 트레킹의 명소로 새롭게 이름을 날릴 전망이다. 홍콩관광진흥청은 지난 26일 언론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미니 설명회를 개최, ‘홍콩 음식과 와인의 해 이벤트’ 및 ‘하이킹 페스티벌’ 등 올 가을 홍콩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와 최근 출시한 트레킹 여행 상품을 소개했다.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주룽반도 빅토리아 하버에서 열리는 ‘홍콩 음식과 와인의 해 이벤트’는 전 세계의 와인과 홍콩의 맛깔스런 음식을 라이브 음악과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특히 이번 이벤트는 할로윈 축제와 겹쳐 더욱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권용집 홍콩관광진흥청 서울지사장은 “홍콩 음식과 와인의 해 이벤트 기간 동안 한국여행객1000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트레킹 상품개발에 주력해 홍콩을 음식과 와인, 쇼핑에 이어 하이킹의 목적지로 부각시키는 것이 올 하반기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의 8할은 자연이다. 홍콩의 쇼핑과 음식을 훤히 꿰고 있다 할지라도 자연과 호흡한 적 없다면 홍콩의 진짜 얼굴을 80%나 보지 못한 것과 다름없다. 온갖 별미가 가득한 빌딩숲에서 불과 20~30분만 벗어나면 바닷가를 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홍콩. 정부의 보호 아래 인간의 욕심어린 손길로부터 자유로운 홍콩의 때 묻지 자연을 그 숨결까지 놓치지 않으려면 트레킹이 단연 최고다. 홍콩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트레일 ‘드래곤스 백(Dragon's Back)을 포함해 200km에 이르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잘 정비돼 있다. 산이 그지 높지 않은데다 도심과의 거리가 짧고 교통편이 편리해 하룻새 쇼핑과 음식, 트레킹을 모두 섭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 특히 올해는 매년 11월 신계지 맥레호스(MacLehose)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트레킹 자선행사인 ‘옥스팜 트레일 워커(Oxfam Trail Walker)’의 사전 이벤트로 10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100km의 맥레호스 트레일을 나눠 오르는 ‘하이킹 페스티벌’이 열려 전 세계 하이커들의 발길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홍콩관광진흥청은 혜초여행사와 함께 추석 연휴에 홍콩 트레킹을 떠나는 상품을 출시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 FIT와 패키지 여행객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해 여러 여행사와 손잡고 다양한 상품 개발 및 공동 프로모션을 펼친다. 캐세이패시픽항공(CX), FIT 전문 여행사 10곳과 함께 구성한 에어텔 상품은 다음달 17일부터 판매하며, 18일에는 참좋은여행과 홈쇼핑 상품을 출시한다. 하나투어·모두투어와 구성한 ‘음식과 와인의 해 이벤트’ 및 할로윈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롯데JTB, 자유투어와 각각 영화 또는 콘서트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한편 9월말과 10월말 2차례에 걸쳐 미디어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행미디어 주성희 기자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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