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과 기능 모두 충실해야 재수술 빈도 낮아져
OSEN 기자
발행 2009.08.31 16: 54

첫인상을 호감형으로 바꾸고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니기 위해 또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에 대한 투자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정작 첫인상이 사나워 보이거나 고집이 세어 보이는 등 “호감가는 첫인상”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 턱 변형을 가진 사람들에게 성형수술은 어찌보면 사치일 수 있다. 이는 턱교정 수술에 필수요소이며, 차별화 되는 “기능적 만족”이라는 특별함 때문이다. 턱교정 수술은 턱 뼈를 절단하여 이동하고 고정시켜 주는 수술이며, 치열 교정이 수반되어야 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주걱턱 수술이나 안면비대칭 교정 수술, 돌출입 수술 등의 턱교정 수술은 사람이 느끼는 기본적인 “기능(機能)”과 “감각(感覺)”에 충실해야만 한다. 눈이나 코 등의 성형수술은 심미적인 만족감으로 충분히 수술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지만, 턱교정 수술은 아름다운 안면윤곽을 위한 시각과 수술 부위 자체의 촉각, 그리고 인간의 기본적 욕구인 식욕을 관장하는 감각인 미각까지 만족을 시켜야 비로서 성공적인 수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턱 교정 수술 환자들도 저작 기능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얼굴을 가지기 원하는 만큼 턱이 각 지지 않도록 부드러운 윤곽의 얼굴로 만들어 주고, 환자 자신이 얼굴을 만질 때 느끼는 촉감에 자연스러움을 줄 수 있도록, 집도의들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골접합 부위를 매끄럽게 다듬어 주는 수술을 하려는 시도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턱교정수술 전문 김재승 교수(건국대학교병원 치과)는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을 지닌 환자는 외적인 부분 외에 저작 기능의 문제 때문이라도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저작 기능은 건강을 지키는 식(食)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턱교정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는 무엇보다 완벽한 치열을 만들고 정상적인 저작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수술 전 병원 선택과 집도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들 또한 턱교정 수술로 환자들이 얻고자하는 시각, 촉각, 미각의 삼감(三感) 만족을 주어 재수술을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건대병원 치과 김재승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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