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1)의 소속팀인 볼튼 원더러스가 FC 낭트(프랑스 2부리그)의 공격수인 이반 클라스니치(30, 크로아티아)를 곧 임대 영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미러는 31일(한국시간) "볼튼의 게리 멕슨 감독은 오늘 중으로 클라스니치와 1년 임대계약을 맺을 것이다. 클라스니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완전 이적을 시킬 예정이다"며 사실상 입단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멕슨 감독은 팀이 올 시즌 리그 3연패에 빠졌고 와중 단 2득점에 그쳐 그동안 공격수 영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미러 역시 "볼튼은 클라스니치를 임대로 영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메디컬 테스트를 거치지 않을 것이며 그는 필드서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볼튼은 본래 셀틱의 스캇 맥도널드를 노렸으나 몸 값이 높아 클라스니치 영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선덜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 역시 클라스니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클라스니치는 지난 2001년부터 7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서 50골 가까이 터트렸고 지난 시즌 낭트로 이적해 9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기량을 선뵈고 있다. 또 클라스니치는 크로아티아 대표로 유로2004, 2006독일월드컵, 유로2008을 경험하기도 한 재원이다. 클라스니치는 지난 2007년 어머니,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바 있으며 매경기 특수 제작된 복부 보호대를 차고 임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