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맨유에서 은퇴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1 07: 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하겠다".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떠난 후 팀 공격진의 기둥으로 다시 올라선 루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4골을 뽑아내고 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루니는 자신의 캐리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마치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 루니는 1일(한국시간) 데일리 텔레그라프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언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해왔기 때문에 팀이 원할 때까지 선수로 활약하겠다"며 "나는 여기서 모든 것을 얻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루니는 지난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비롯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서 정상에 오르는 등 많은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는 "가족들과 30분 거리 내에 살고 있다. 모두 맨체스터로 이주했기 때문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나라고 하지 않는다면 나는 떠날 일이 없다"고 익살을 부렸다. 지난 주말 아스날과 경기서 페널티킥을 넣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루니는 "누구도 호나우두 대신 내가 페널티킥을 찰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번리와 경기서는 마이클 캐릭이 놓쳤지만 이번에 내가 넣었기 때문에 만족한다. 승리가 필요했는데 승점 3을 챙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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