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테리와 2013~2014시즌까지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9.09.01 07: 29

존 테리가 오는 2013~2014시즌까지 첼시서 뛰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첼시가 주장인 존 테리(29)와 계약을 연장했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팀 공식홈페이지(www.chelseafc.com)를 통해 "주장인 테리와 오는 2013~2014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첼시는 "테리와 우리 구단은 궁극적으로 이 곳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기로 합의한 것이다"면서 "테리가 앞으로도 팀에서 큰 역할을 해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부터 첼시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던 테리는 그동안 번번이 주급과 계약기간 모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구단과 평행선을 달렸다. 그간의 공로에 대해 인정을 받겠다는 테리는 최고 대우를 원했지만 첼시가 난색을 표하며 협상 타결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 첼시가 테리에 거금을 들여 재계약을 추진했던 이유는 테리에 애정 공세를 펼친 맨시티 때문이다. 테리는 이번 여름 맨시티로부터 20만 파운드(약 4억 원)의 주급을 받는 조건으로 이적을 제안 받은 바 있다. 현재 첼시와 테리의 재계약 금액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재계약을 알리는 보도에 따르면 주급이 대폭 상승, 15만 파운드(약 3억 원)를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98년 첼시에 입단한 테리는 10시즌 동안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리그에서만 274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핵심 수비수로 활약중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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