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전작 '미녀는 괴로워' 기록 달성 초읽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탄생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국가대표'(김용화 감독, 제작 KM컬쳐,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주연)의 김용화 감독이 본인의 전작인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기록을 넘어설 예정이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 새벽까지 전국서 7만 1740명을 모아 누적관객 637만 9224명을 기록했다. 개봉 5주차에도 꾸준히 높은 관객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3~4일 안에 김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662만)의 흥행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대표'로 입지를 다진 인물은 배우들보다도 김용과 감독이다. 김용화 감독은 2003년 '오!브라더스'(314만)로 첫 장편 데뷔, 그 해 추석 최고 흥행작 감독이 됐고 3년 뒤인 2006년에는 뚱녀 여가수의 대변신을 담은 '미녀는 괴로워'로 코미디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바 있다. 이어 3년 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한 '국가대표'를 통해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감하게 됐다. 특이한 점은 김용화 감독은 자신의 특정한 색깔 보다는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하려는 성격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용화 감독은 "관객이 원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자신의 연출론을 밝혔다. 탄탄한 상업영화 감독으로서의 귀추가 주목되는 발언이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