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 장진영(34)이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요양 후 8월 초 귀국했던 장진영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현재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소속사인 예당 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지금으로서는 아무 말도 해 줄 수 없다”며 침묵했다. 하지만 장진영의 한 측근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고 짧게 상황을 전했다. 장진영은 지난 9월 위염 증세로 병원 종합검진을 받았지만 위암 판결을 받았다. 이후 활동을 중단한 채 병원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하며 투병 생활해 왔다. 최근에는 병세가 많이 호전돼 직접 운전도 하고 등산, 콘서트 관람 등 여가 생활도 즐기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시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계자는 물론 네티즌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직 채 꽃도 피우지 못했는데 이렇게 힘든 일을 겪어 안쓰럽고 안타깝다”며 빠른 쾌유를 빌고 있다. 한편 장진영은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 동안 영화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국화꽃 향기’ ‘오버 더 레인보우’ ‘소름’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2001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시작으로 제22회 판타스포르토 여우주연상, 제24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과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한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