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6개월 연속 KeSPA 랭킹 1위 '독주 체제 구축'
OSEN 기자
발행 2009.09.01 14: 58

이제동의 시대가 열리는 것인가. '폭군' 이제동(19)이 스타크래프트 부문 6개월 연속 KeSPA 랭킹 1위를 차지하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일 2009년 9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을 발표했다. 이번달 랭킹에는 지난 8월 8일 종료된 '프로리그 08-09시즌' 포스트시즌 PO 및 결승과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 및 결승, '아발론 온라인 MSL 2009' 결승까지의 경기결과가 반영됐고, 그 결과 이제동이 6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이제동은 플레이오프에서의 2승(4패)과 스타리그 우승, MSL 4강에 힘입어 또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최초 3500점 돌파에 약간 못 미친 3459.3점을 기록하며 1위를 고수했다. 2위인 김택용(SK텔레콤, 프로토스)과는 1224.3점 차이로 지난달 714.2점보다 더욱 차이를 크게 벌려 이제동의 독주체제가 오랫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10위 이내 상위권에서는 몇몇 순위변동이 있었다.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정명훈(SK텔레콤)이 이영호(KT)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으며, 김정우(CJ) 또한 신상문(하이트)과 자리를 바꾸며 5위에 올랐다.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윤환(STX)은 4단계 순위가 상승하며 7위에 자리매김하며 최초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0위 이하 중하위권에서는 두드러진 변화는 없는 가운데, MSL 준우승을 차지한 한상봉(CJ, 저그)이 4단계 올라 11위로 상위권에 바짝 다가서며 눈길을 끌었다. 10월 랭킹에는 모든 공식리그가 휴식기에 접어들며 9월 말로 예정된 양대 개인리그 예선전 결과만 반영될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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