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진출' 문성민, 돈 보다 미래 위한 선택
OSEN 기자
발행 2009.09.01 15: 51

"터키 이적은 이탈리아 진출을 위한 포석" 지난 시즌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문성민(23)이 1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터키리그 할크방크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문성민의 이적을 도운 이카루스 스포츠 진정완 대표는 "포지션 변경 후 레프트로 활동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승하는 데 큰 공헌을 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소속팀 잔류, 국내 복귀, 타 리그 이적 등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했지만 이탈리아 진출을 노리는 문성민의 의지에 따라 터키로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 대표는 문성민이 단순히 돈 때문에 이적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진 대표는 "이적과 관련 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쪽은 폴란드 팀이었다"면서 "하지만 돈 보다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과 상급리그 진출을 최우선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완 대표는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주전 중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 전력이 약해졌다. 할크방크서 빨리 적응한다면 쉽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성민이 진출한 할크방크는 한때 국내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에서 뛰었던 프레디 윈터스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 올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bird@osen.co.kr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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