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비빔밥’ 마이클, “대본 받으면 사전 펴서 공부”
OSEN 기자
발행 2009.09.01 16: 43

MBC 새 주말특별기획 ‘보석비빔밥’(임성한 극본, 백호민 연출)에 출연하는 외국인 배우 마이클 블렁크가 첫 연기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마이클 블렁크는 1일 오후 2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받으면 외우기 보다는 사전부터 펴서 공부한다. 대사의 뜻을 먼저 이해해야해서 공부하지 않으면 암기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극 중 스님 역할을 맡게 됐는데 요즘 불교 방송도 보고 시간이 날 때마다 산에 가서 스님들의 좋은 얘기도 듣고 내려온다. 아직은 대본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많다”고 털어놨다. 마이클 블렁크는 ‘보석비빔밥’에서 스님이 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승려 카일 역을 맡았다. 극 중 루비(소이현 분)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되면서 여러 에피소드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마이클 블렁크는 “한국에 왔다가 한국이 너무 좋아서 머물게 됐다. 요즘에 외국인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시청자 분들이 식상해 하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보석비빔밥’은 일일극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의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고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를 연출한 백호민 PD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네 가지 보석(비취, 루비, 산호, 호박) 이름을 지닌 4남매 이야기를 다룬 홈드라마다. 9월 5일 밤 9시 45분 첫 방송. ricky337@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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