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우승도전' 황선홍-파리아스, "양보는 절대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1 18: 41

"우승,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컵대회 결승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프로축구의 첫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이번 대결을 앞두고 황선홍 부산 감독과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1일 가진 기자회견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1차전을 홈에서 벌이는 황선홍 감독은 "포항이라는 리그 중심의 팀과 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팀도 피스컵코리아 결승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팀의 발전을 위해 승리와 노력이 필요한데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고 원정경기를 넘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아스 감독은 "우리도 힘들게 올라온 만큼 좋은 경기, 좋은 승부를 보여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여러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피스컵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어렵게 결승까지 올라 온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 소장 대결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대결에 대해 황선홍 감독과 파리아스 감독은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 감독은 "포항은 K리그 중심에 있는 팀이다"면서 "좋은 팀을 만나 최고이자 마지막 승부를 하게 됐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부산팬을 위해 깨끗한 매너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파리아스 감독은 "부산이라는 팀을 상대해보니 굉장히 까다로우면서 작년, 재작년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발전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골을 넣거나 골 기회를 만드는 상황에서 좋은 장면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가 거기에 맞혀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부임 후 단 한차례로 포항을 넘지 못한 황선홍 감독은 "나는 포항에서 활동했고 선수로서 득점도 했던 기억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넘지 못한 산을 넘어오면서 결승에 왔기 때문에 이변의 주인공이 틀림없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기자회견을 갖는 황선홍-파리아스 감독(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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