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사망한 배우 장진영(35)의 빈소가 동료 배우들이 보낸 조화로 애도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1일 오후 8시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풍납동의 아산 병원 장례식장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방송 관계자들이 보낸 조화로 가득찼다. 장진영의 사망 소식을 들은 지인들이 직접 조문하기에 앞서 먼저 조화를 보낸 것. 장진영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던 이정재, 한지혜, 유선, 김아중, 김정은, 김선아 등은 개인적으로 조화를 보냈고 신현준, 황정민, YG엔터테인먼트, 원빈, 송혜교, 박용하, 김명민, 김유석, 싸이더스, 올리브 나인, 김지운 감독 등은 개인적 혹은 소속사의 이름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또 김민종, 안재욱, 차태현, 박철 등은 제일 먼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지난 해 9월 위암 사실을 알게 된 장진영은 1년 여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나 결국 1일 사망했다. 발병 후 미국에서 요양을 해 온 장진영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귀국,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장진영은 그 동안 영화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국화꽃 향기’ ‘오버 더 레인보우’ ‘소름’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ricky337@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