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5승' KIA, 롯데꺾고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9.09.01 21: 36

KIA 타이거즈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역투와 김상훈의 맹타를 발판삼아 4-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 선취 득점은 롯데의 몫. 롯데는 1회 1사 만루에서 가르시아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KIA는 2회 최희섭과 김상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재주의 중전 안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3회 2사 후 최희섭의 우중간 2루타와 김상현의 고의4구로 득점 찬스를 잡은 KIA는 김상훈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주자 일소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선발 서재응은 직구 최고 144km를 뿌리며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볼넷 3실점으로 5승째(3패)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김상훈의 활약이 빛났다. 김상훈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롯데는 1-4로 뒤진 6회 선두 타자 이대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가르시아가 상대 선발 서재응의 115km 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25호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곧이어 정보명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박종윤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3-4 턱밑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은 롯데 우완 이정민은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톱타자 김주찬은 4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 경기가 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졌다. 2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KIA 이재주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2루주자 최희섭이 덕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부산=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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