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간판코미디쇼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어느덧 방송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9년 7월 18일, '일요일 밤의 열기-개그콘서트'라는 제목의 파일럿 형태로 첫 선을 보인 '개콘'은 그해 9월 4일 '개그콘서트-토요일 밤의 열기'라는 제목으로 정식 1회 방송을 내보냈다.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자리하며 수많은 연출진과 작가진, 내로라하는 개그맨들의 양성소로 10년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유행어와 히트작을 만들어내며 주말 밤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만든 '개콘'은 남다른 10주년의 감회를 특집 공연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에 오는 6일 방송분에는 '개콘 10주년 기념 특집'을 내보내 좀 더 화끈하고 의미 있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특집의 사전 녹화는 2일(오늘) 저녁 7시,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특집 녹화에는 원년 멤버인 개그계의 대모 김미화를 필두로 그동안 '개콘'을 거쳐 간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또 깜짝 게스트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매력도 더할 각오다. 또 지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남녀 9500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시청자들이 뽑은 개콘 BEST5'에 선정된 '대화가 필요해', '사랑의 카운슬러'와 등과 같은 추억의 코너들을 재연할 계획이다. 이날 녹화 직전에는 '개콘' 출연진과 제작진 등이 모인 가운데 케이크 커팅 등 조촐한 기념 행사도 마련된다. 이후 2시간여의 녹화가 진행된 후에는 KBS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콘 1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릴 예정. '개콘'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몇 달간 고심을 들여 준비한 '10주년 특집'이 과연 어떤 웃음폭탄을 터뜨릴지 기대를 걸어봄직하다. issue@osen.co.kr 지난 500회 특집 당시 모습, KBS 제공 ▶ '개콘-씁쓸한 인생', 개그맨 K가 살렸다 ▶ 유세윤-강유미, "'개콘' 10주년, 절반은 저희도 함께 했죠" ▶ '개콘', 패밀리 정신이 빚어낸 10년 전통 ▶ 김대희, "'개콘'은 내 인생의 전부예요"[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