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후 출국, 임플란트 가능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9.02 08: 07

호주로 해외근무를 발령받은 오지훈(35세,가명)씨는 얼마 남지 않은 출국을 앞두고 마음이 급하다. 치과진료비가 비싸기로 소문난 호주에 가기 전 충치치료는 물론 문제가 있는 치아들의 임플란트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출국해야 하는 오 씨에게 임플란트는 수개월 이상 소요되는 시간적 부담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힘이 든다. 더웰스페이스 치과 정형주 원장은 “오씨와 같이 시간이 부족하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경우‘즉시 임플란트’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즉시 임플란트라면 하루 만에 음식물을 씹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 임플란트, 반영구 사용 가능한 좋은 치료법, 장기간 치료가 문제 일반적인 임플란트 치료는 양쪽 치아를 깎아내야 하는 브릿지나 사용이 번거로운 틀니의 단점을 보완한 장점 많은 치료법이다. 브릿지나 틀니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의 치아조직이 상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틀니의 경우 식사시 단단한 것을 씹기 어렵고 입안에서 자주 끼거나 빠져 불편하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길 염려가 없으며 이물감이 전혀없고 자연 치아와 모양과 기능이 유사하며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임플란트는 발치를 한 후에 뼈가 아물고 난 뒤 임플란트를 심기 때문에 인공치아의 뿌리를 잇몸뼈에 이식한 후 자연스럽게 붙기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뼈가 아무는 데에만 약 3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완벽하게 끝내는 데에는 평균 6개월~1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임플란트 1차 시술 후 잇몸뼈가 임플란트에 붙을때까지 치아 없이 지내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게다가 드릴을 이용하여 수술해 출혈도 많고 환자의 고통도 심각했다. ▶ 기간 단축, 간편한 즉시 임플란트 이를 보완한 새로운 치료법이‘즉시 임플란트’이다. 즉시 임플란트는 치아를 뺀 당일 바로 임플란트를 심고 임시보철물을 장착하기 때문에 잇몸이 내려앉는 부작용도 없다. 정형주 원장은 “시술 후 가벼운 음식을 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임시치아까지 할 수 있어 미적인 면도 보완된 치료법이다”며 “잇몸절개 없이 짧고 간단한 시술로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못해 수술이 두려운 환자에게도 적절하며 3주 정도면 모든 치료가 끝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환자에게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즉시 임플란트가 모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정형주 원장은“골밀도가 정교하고 염증없는 튼튼한 잇몸뼈를 가지고 있어야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시 임플란트는 환자에 따라 발치창이 회복되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 정형주 원장은 “임플란트가 보편화 되기는 했지만 간혹 치주염 등으로 빠질 수 있고 시술비용이 적지 않으므로 시술 후에도 본인의 치아처럼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수원 더웰스페이스 치과 정형주 원장.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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