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극본 임현경, 연출 박기호) 제작진이 작품의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를 올렸다. 지난 1일 촬영 준비가 한창이던 KBS 수원센터 세트장에서 진행된 고사에는 연출자 박기호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주연 배우 황신혜, 오연수, 이재황, 탁재훈, 지상렬, 박탐희, 손은서, 손종범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평소 개그끼가 넘치는 출연진들의 활약 덕에 시끌벅적했던 현장도 이날만큼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공식 분위기메이커 탁재훈의 활약이 시작되면서 현장 분위기는 이내 유쾌하게 바뀌었다는 후문. 탁재훈은 배우들을 대표해 고사상에 올릴 술잔을 받은 황신혜에게 "마셔. 얼른 마셔! 그 술 마시라고 주는거야!"라고 농을 던지는가 하면 중요한(?) 봉투 챙기기를 깜빡해 어쩔 줄 모르는 이재황을 보고는 "카드도 돼~ 카드 긁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터지게 했다. 탁재훈의 재치 입담 덕분에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이 날 고사는 '공주가 돌아왔다'의 무사기원을 위한 제작진의 단체 연호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공주가 돌아왔다'는 발레리나를 꿈꾸었지만 전업주부가 된 한 여자와 현모양처를 바랐지만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된 또 한 여자의 좌충우돌 인생사와 로맨스를 그릴 드라마로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issue@osen.co.kr 단디미디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