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승준(에릭 산드린)이 드디어 한국사람이 됐다. 삼성은 "이승준이 1일 용인시 삼성트레이닝센터 인근에 위치한 보정동 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 발급 확인서를 받았고 2주 후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을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승준은 지난 7월 2번째 치른 귀화시험에서 합격했다. 이로써 이승준은 귀화혼혈선수들 중 가장 먼저 귀화절자를 마쳐 차기 국가대표팀 구성시, 선발에 필요한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됐다. 안준호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승준에게 태극기를 선물하며 격려했고 팀 동료들도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승준은 "너무 기쁘다. 굉장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한다. 제일 먼저 어머니께 전화드렸고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10bird@osen.co.kr 삼성 제공.
